양치를 할 때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입속 세균과 입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릉영동대학 치위생과 연구팀은 '잇솔질 후 양칫물 온도가 구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에서 <치약의 세정제 성분이 따뜻한 물에서 잘 녹기 때문에
양치질 효과가 더 높아지며 이는 결과적으로 입속 세균막 지수를 낮춰 입냄새를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입냄새는 각종 입속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휘발성 황화합물이
활성화돼 나타나는데 이는 온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양칫물의 온도를 찬 물(20℃), 미지근한 물 (35℃), 따뜻한 물 (50℃)로 설정하고
입속 세균막 지수와 입냄새 정도를 측정한 결과 찬물로 양치했을 때는
세균막 지수가 평균 22.8점 줄었습니다.
반면 따뜻한 물로 양치했을 때는 평균 31.3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입냄새 정도 역시 찬물로 양치했을 때는 9.7점이 줄어든 반면 따뜻한 물로
양치했을 때는 13.2점 감소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양치할 때 치아 구석구석은 물론 혀 안쪽과 천장, 볼 안쪽도 꼼꼼히
닦으면 입냄새를 없애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2013.02.18 치의신보 발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