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암, 심장병 등의 원인일 뿐 아니라
뇌의 인지능력을 급격히 감퇴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연령과 노화'에서 8천800여명의 50세 이상 영국인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진행 중인 '노화에 관한 종단연구'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흡연 여부를 비롯해 기억력, 기획력, 전반적인 인지능력을
평가한 후 4년, 8년 후의 평가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흡연자는 4년 후 3가지 평가항목 모두에서 성적이 떨어진 반면
고혈압 환자는 8년 후에 성적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흡연은 단기간, 고혈압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뇌 기능을
감퇴시키고 치매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과체중도 뇌 기능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