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구강건강이 나쁘면 성인이 돼서도 비만과 만성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최근 호주에서 제기 되었습니다.
호주 보건복지연구소가 발표한 구강건강 및 관리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17%가 치아문제로 인해 특정 음식물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유아기 아이들이 구강건강 문제 때문에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는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이러한 식습관이 추후 비만과 만성질환과 같은 건강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조산아의 경우 정상아에 비해 수유기간이 길어 충치,부정교합 같은 구강 관련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조산아 관련 연구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씹기 쉬운 음식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음식물은 신선한 과일,곡물,살코기,야채와 같은 건강에 좋은 음식과 달리 몸에 해로운 가공음식물인 경우가 많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년기의 구강건강 문제로 인한 열악한 식습관이 비만과 만성질환과 같은 전신 건강문제로 이어진다는 가설을 증명, 구강질환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호할 건강검진 및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